[에이블뉴스] 아태장애포럼, ‘장벽 없는 미래를 향한 울산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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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11-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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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장애포럼, ‘장벽 없는 미래를 향한 울산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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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아태장애포럼(APDF)은 컨퍼런스에서 울산선언문을 채택한 조셉 콱 대표(중앙)와 APDF 관계자들.ⓒ한국장애인재활협회


2025 APEC 기간에 울산에서 열린 아·태장애포럼(APDF) 컨퍼런스가 지난 10월 31일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아태지역을 위해 ‘장벽 없는 미래를 향한 울산선언문’을 채택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월 29일부터 3일간 개최된 APDF는 16개국 51개 기관의 장애인 단체 대표 관계자 및 유엔 에스캅 등 국제기구, 학계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카르타 선언에 따른 각국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컨퍼런스 마지막날인 31일 아태지역이 공동으로 직면한 위기와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고, 자카르타 선언의 이행과 아태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의 행동을 촉구하는 울산선언문을 채택했다.


울산선언문은 '제4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2023~2032)'을 위한 '자카르타 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장애인의 권리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아·태장애포럼의 노력과 성과, 아태지역 장애인들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위험 그리고 함께 행동하기 위한 행동강령을 담고 있다.


1993년 11월에 아태지역 NGO 네트워크(Regional NGO Network, RNN)로 결성, 2003년에 공식기구로 설립된 APDF는 아태장애인 10년의 이행 촉진을 기구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후 비와코 새천년 행동계획과 인천전략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에도 UNESCAP 워킹그룹 멤버로서 자카르타선언 이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오고 있다.


APDF는 올해 컨퍼런스를 통해 현재 아태지역 장애인들이 경제 불안정, 지정학적 갈등, 자연재해 등 복합적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포용적 정책과 필수적 서비스에 소요되는 자원이 고갈되고 있으며, IT 및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이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고, 장애인 NGO의 독립적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APDF는 자카르타 선언의 내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력을 강화해야하며, 특히 전 세계 인구의 15% 장애인구를 위해 국제개발협력 예산의 최소 15% 이상이 사용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 CRPD)이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같은 국제적 과제들과 함께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양질의 교육, 좋은 일자리, 불평등 해소, 지속 가능한 도시 같은 목표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APDF는 ▲ 모든 정책 결정 공간에서 장애인의 목소리가 중심적이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 참여 보장(정책결정과정에서의 장애인 참여보장) ▲ 디지털 및 AI 기반의 포용적 신기술 활용을 통한 정보격차해소·옹호활동강화·자립생활 보장(혁신기술 등을 활용한 권리보장) ▲ 지역적 결속을 강화해 장애인권리운동의 회복탄력성과 통합적 역량 구축(연대강화) ▲ 2025 울산 APDF 컨퍼런스의 성과를 적극 확산하고, 2027 말레이시아 APDF 컨퍼런스를 향한 연속성과 네트워킹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지속적 추진력 확보)을 촉구하고 결의했다.


- 기자 : 이슬기 기자 

-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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